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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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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사진들은 본인이 오키나와, 홋카이도, 일본 전역을 돌아보며 직접 찍은 사진들 이며, 나름 자료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용도'로 퍼가시는건 허락합니다만 '상업용도'는 엄히 불허합니다.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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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은 여섯 편의 애니를 먼저 보게 되었다. 첫 등장의 사카구치 아리스가 너무 예뻣고 링의 등장, 3편 4편.. 그리고 6편까지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6편에서 뭔가 어정쩡하게 끝나는게 너무 이상했다. 아, 음악만큼은 예술이였는데 역시나 칸노요코의 음악들. 특히 'RING' 과 엔딩곡인 '시간의 기억'은 지금도 들으면 눈물이 글썽 할 정도. 어쨋든 그 길로 대여점으로 달려가서 '내사랑 엘리스'를 빌려서 읽었고 동대문에 달려가도 이미 절판된 그 만화를 구 할 길은 없었다. 결국 대여점 아주머니께 어차피 잘 나가지도 않는거 중고로 팔아달라고 했고 '내사랑 엘리스' 21권을 2만원에 중고로 샀다. 몇 년 뒤, '나의 지구를 지켜줘' 의 제목으로 복간 되었고 역시 전부 사긴 했지만 후회는 없다. 단 돈 1원도 아깝지 않았다.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좋아한다. 단 한 녀석 '슈우카이도-하루히코' 이 자식을 제외하고. 사람을 찔러 죽이는게 잔인한게 아니다. 이 놈은 자신의 지식과 모크렌의 성격을 이용해서 최대한 '잔인하게' 시온에게 복수한다. 단 하나 겨우 완성시킨 백신은 단 한사람 분 밖에는 없었고, '주저없이 자신에게 주사하려 했으나'(중요) 이미 감염 되었다는걸 깨닫고 모크렌에겐 '영양제' 를, 시온에게는 단 하나 있는 '백신' 을 주사한것이다. 슈우카이도는 곧 죽고, 모크렌 역시 감염되어 죽었다. 모성은 이미 전쟁으로 은하계 자체가 소멸되었다. 달기지의 동료들도 모두 죽었다. 단 한명 남아있던 연인 모크렌역시 죽었다. 끝없는 우주에서 홀로 남은것이다. 견디지 못한다. 절대로 견디지 못한다.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고? 개소리. 저런 상황에서, 우주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란 말인가? 하지만 시온은 자살을 하지도 못한다. "자살하면 환생하지 못한다" 라는 모크렌의 한마디. 평범한 인간이 아닌 '키체스 사자리안' 의 말이다. 자살하면 절대 환생하지 못한다. 환생하지 못하면 내세에마저 모크렌을 만날수도 없다. 그래서 시온은 9년간 우주공간에서 홀로 살게된다. 그 외로움에 미칠때까지.. 중간에 링이 꿈속에서 시온을 만나 '현세의 나는 이렇게 괴로운데 어째서 미친 너는 그렇게 행복해 보이냐! 미쳐버릴 정도로 괴로운게 아니였냐!' 며 울부짖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눈물난다.ㅠ_ㅠ 그리고 '겨우' 감염이 되어 「죽을 수 있게」되었을때 "드디어 죽을 수 있다!!" 며 기쁨에 넘쳐 오열을 하는 시온. 난 눈물이 흘렀었다. 환생 후, 하루히코를 향한 링의 분노, 증오.. 정말 뼈저리게 동감할 수 있었다. 하루히코를 숲으로 데려가서 나누는 대화들.. 그 링의 증오를 알고있는, 자신의 죄를, 자신이 한 일의 의미를 깨닳은 하루히코는 눈물 흘린다. 물론 슈우카이도-하루히코 역시 천재 소리듣는 학자 였던만큼 자신이 한 짓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며, 후회하고, 참회하지만.. 나같으면 절대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링의 말 따라 슈우카이도 역시 모크렌을 '원했기' 때문에 환생해서는 시온의 모습을 갖게 된것 이니까. '9 년' 이다. 상상할 수 있는가? '9 년' 이다. 가슴이 아프지만 이 작품이 항상 구설에 오르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시온과 모크렌의 달에서의 '그 사건' 이다. 난 차마 이 작품에서까지 그 단어를 입에 올리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부정하진 않는다. 내가 아무리 이 작품을 사랑하고 좋아해도 시온이 한 그 행위는 명백하니까. 하지만.. 하지만!!단 하나만 말 하자면 저 둘의 엇갈림 이라는 것이다..ㅠ_ㅠ 처음엔 아니였다. 홀로 격리되어 갖혀있는 시온에게 찾아와 문을 열고 들어온건 모크렌 그녀 자신이였고, 시온의 '아내가 되고자' 한것도 그녀 자신이였다. 다만, 시온은 그녀가 쿄크란을 구하기 위해 이 모든 행위를 받아드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한마디의 실언때문에(낮뜨거운 대사라 쓰지는 못하고) 모크렌은 단호히 시온을 거부한다. 하지만 시온은 멈추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환생한 '링' 과 '아리스' 에게까지 전해지는 오해가 들어난다. 성관계 후에는 키체스 사자리안은 그 힘을 잃고, 그 증거로서 이마의 키체가 사라지지만 모크렌의 '키체' 는 사라지지 않았다. 환생한 아리스에게 조차.. 그 이유는 모크렌은 '시온에게 진심으로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시온은 '모크렌이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라고 서로 생각하고, 그 오해는 환생 해서까지 이어진다. 이건 여담이지만 아리스의 키체는 나중에 아들을 낳고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녀의(모크렌)의 출생 자체가 유래가 없는 역사상 최초로 두 부모가 모두 '키체스 사자리안' 이였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걸지도 모른다. 이 작품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키워드의 하나는 남자로 환생한 '엔쥬-잇세이' 의 이야기. 그녀의 기나긴 짝사랑 또한 가슴이 아픈데, 슈스란의 명대사 '처세에 능한 너구리' 쿄크란이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그가 모크렌을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고있는 그녀는 자신이 모크렌을 절대로 '이길수 없다' 는걸 알고 내세에는 남자로 태어나기를 바란다. '남자로 태어나면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수 있으니까' 라며. '나의 지구를 지켜줘' 뮤직비디오 네번째 「Moon Light Anthem - Enju 1991」은 엔쥬의 마음이 담겨있는 노래인데 아주 애절하기 그지없다. 결국 잇세이는 호모가 될뻔한 위험을 넘기고(!) 사쿠라(슈스란) 과 약혼을 하게 되는데 이게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다.^^ 잇세이가 과연 사쿠라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수 있을 것인가..쌩판 남도 아니고 절친한 동성 친구였던 사쿠라에게! 둘이 결혼해서 나중에 애라도 낳게 된다면 그 과정에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갈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환생한 링은 아리스와 재회하게 된다. '9살' 이 어린채로.아리스가 실수로 1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링을 떨어뜨린 사건을 계기로 링은 각성 하게되고, 전생을 점차 기억해 냄에 따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기지를 움직일 수 있는 '키워드'를 모으기 시작한다. 시온은 달기지를 컨트롤하여 지구의 전쟁을 없에기 위해, 링은 달기지를 파괴 하기 위해.. 모크렌을 영원히 사랑한다 엔쥬를 지키는건 이제 질렸다 오크=다코=사놀=히이라기 쿄크란 곁에 있고싶어 꿈에 그리던 낙원을 찾도다 자이=테스=시온 빨리 어디론가 돌아가고 싶다 모든 키워드를 모은 링은 도쿄타워에서 달기지를 컨트롤 하려하나 아리스의 애정어린 협박(?)으로 인해 달기지를 자폭 시킨다. 아니, 시키려 했다. 하지만 달기지는 폭파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순간, 지금까지 전생의 모든 기억을 되찾았어도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던 '미친 후의 기억' 을 최후의 순간 되찾는다. "생각..났어.. 내가 미친후에 만든것은.. 모크렌이 노래하는 자동 입체영상 투영장치. 모크렌의..기지 감사절때 찍은거야. 춤과 노래의 비디오를 이용해서.. 자동적으로 일정 기간이 자나면 스위치가 켜져서, 반 영구적으로 재생하는 입채영상 장치를 만들었어. 그러니까. 기지 자체가 작동 할 리가..없지. 식물로 가득 찼을꺼야 기지 안이. 모두" 마침내 내가 죽은 후에도 모크렌은 노래를 계속 할거야. 꽃은 한없이 피겠지. 아무도 없는 기지에서 모두의 유해를 지키며. 나의 몸 또한 모판이 되어 꽃은 영원히 계속 피어날거야. 모크렌이 부르는 노래는 소망의 빛이 되어, KK에까지 전해지고, 그래서 KK에서도 꽃은 계속 성장해서 열매를 맺고 초록의 낙원을 이룰꺼야. 모크렌, 당신은 이미 지구를 지키고 있었던거야. 눈물 뚝뚝 흘리며 만화책 본건 '나의 지구를 지켜줘' 가 처음이였다. 이 만화의 작가인 사키 히와타리는 귀신들려서 이 만화를 그린것이 분명하다. 히와타리는 이 작품에 자신의 창작 재능을 '완전연소' 시켜버려서인지 '나의 지구를 지켜줘' 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작 이지만, 이 뒤의 작품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결국, 사키 히와타리는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대었는데 '나의 지구...' 의 후속작이다. 지금 연재를 하고 있는듯 하고 단행본이 나오면 사서 볼 것인데 만약 명작인 '나의 지구를 지켜줘'(ほくの地球を守って) 를 스스로의 손으로 망쳐 놓았다면 당신은 나름대로 각오 해야 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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