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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Jupiter)
태양계 행성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성. 그 이유는 지금까지 읽은 SF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때문이다. 목성을 태양화 시켜버리고 '태양계 행성하고 목성 다 줄테니 '에우로파' 만 건들지 마라' 라는 우주인의 황당한(?) 메세지는 아직까지도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중2였던 1994년에는 '슈메이크 레비 9' 혜성의 충돌로 내 밤잠을 설치게도 했던 녀석이다. 난 중2 때까지 NASA의 우주비행사가 꿈이였다. 그당시에는 뉴턴이라는 잡지도 정기구독해서 볼 정도였으니.
솔직히 지금 당장이라도 태양을 비롯한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직접 가서 내 눈으로 볼수만 있다면, 태양 표면과 내부에 들어가 보고, 각 행성의 지표에 착륙해 보고, 태양계 밖의 성단이나 은하들, 블랙홀, 별의 탄생과 종말의 순간을 볼 수만 있다면 죽어도 소원이 없을거 같다. 뭐 이정도 보여주려면 '신' 이란 존재가 아니면 불가능하겠지만. 우주비행사가 되고싶다는 꿈도 그저 저 행성들을 저 사진의 크기로 보이는 곳에서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싶어서 였다. 중 3때 현실을 깨닫고 꿈을 잃었지만 지금도 각종 천문 사진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2001년에는 목성을 탐사한다는 누구누구씨..목성은 커녕 달도 못간답니다. 엉엉엉..(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울고싶다.ㅠ_ㅠ)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SF 만화가 '플라네테스' 다. 너무 리얼해서 배! 아! 파!
by Jeimian | 2006/09/08 01:09 | 천문, 우주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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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taman at 2006/09/08 03:06
예? '에우로파' 아닙니까? (...)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6/09/08 07:45
음.. 전 화성을 좋아하는군요. 이유는 어릴 적에 화성인이 정말 있다고 믿었던 것 때문에.- -;;
Commented by Jeimian at 2006/09/08 09:52
Dataman//에우로파가 맞군요.^^;; 근데 에로우파라고 검색해도 나오는건..;;
코토네//화성도 좋아합니다. 가장 가깝고 테라포밍이 가능한 유일한 행성이라..
Commented by 보드뷰라드 at 2006/09/08 09:58
저도 어릴때 비슷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전공을 물리학과을 선택했죠. ^^ (원래는 천문학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나중엔 두 과가 통합이 되더군요...) "Contact"란 영화를 보면 목숨을 걸고(?) 우주 저편으로 나가는 젊은 물리학자가 나오는데 왠지 이야기가 자신의 일인양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그 상황에서 지원했을 것 같았거든요.
Commented by Jeimian at 2006/09/08 10:46
보드뷰라드//당장이라도 지원하죠 저 같아도.^^
Commented by Heart at 2006/09/08 23:46
ㅇ와와와 저도 플라네테스 광팬 >.< 어째서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겁니까!. 처음에 이 블로그 드나들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였지만 >.</ SF라고 하기 어려울진 모르겠지만 SF 만화중에 또 좋아하는 것으로 '극한의별'이라는 만화를 좋아합니다. 짧은 만화에요.
Commented by Jeimian at 2006/09/09 10:30
Heart//플라네테스 정말 명작이죠. 그리고 너무 리얼해서 억울하더라구요. 저 시대에 태어나고 싶었어..ㅠ_ㅠ
Commented by 스킬 at 2006/09/09 15:37
중학교때 소설을 읽었고 나중에 고생해서 3부까지 겨우 찾아읽었던 바로 그 소설이군요.
이 소설덕분에 중력케터펄트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죠.
그런데... 지금 목성이라고 하면 어째서 버스터머신3호가 생각날까요. ^^;
Commented by Jeimian at 2006/09/09 17:25
스킬//잊고있었네요. 저 거대한걸 3만분의 1로 축소 한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에 건배!
Commented by LONG10 at 2006/09/09 22:58
플라네테스는 대여점에서 파란 표지를 보고 무심코 집었다가 그 즉시 읽어버리고 구입했었죠.
지금도 무척 좋아하고, 4권에서 일단 끝난게(최소한 1부 끝이겠죠?) 너무 아쉽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캐릭터가 쓸데없이 많아서 손도 별로 안가고... 그래도 오프닝은 너무 좋지만요.

그나저나, 저는 목성 하면 떠오르는게 '별의 목소리'로군요. ^^;
이거에 미쳐 DVD & O.S.T. 공구에 미쳐 매달리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 때 어줍잖게 DVD 공구계획까지 세웠었죠. 결국 최택진 님이 앞장섰었지만)

그럼 이만......
Commented by Jeimian at 2006/09/10 10:16
LONG10//애니는 좋은소리 별로 못듣는거 보고 안봤습니다. 만화의 감동이 다 깨질까봐..
Commented by 실피드 at 2009/07/03 04:03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충돌장면을 소백산 천문대에서 봤었죠 ^^ 기념으로 찍은 GIF파일도 있었는데..
전 아직 우주의 꿈을 못버리고 있다는.. ^^
Commented by Jeimian at 2009/07/07 12:54
실피드//좋으셨겠습니다.. 저도 그 날 밤 잠을 설쳤죠. 하필이면 지구에서 관측 불가능한 목성 뒷쪽이라 세계의 천문학 관련자들이 눈물을 흘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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